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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개혁을 넘어 이제는 변혁이다 - 김영한 교수(말씀)
한복협  2018-10-15 09:14:40, 조회 : 14, 추천 : 1

                                                                          의로운 예배




                                                                                                                                               김 영 한 교수
                                                                   (한복협 신학위원장, 기독교학술원장, 샬롬나비 대표, 숭실대 명예교수)




로마서 12장 1~2절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머리말
하나님이 받으시기 기뻐하시는 예배는 우리의 생명을 드리는 예배요, 의와 인자로 드리는 예배다. “개혁을 넘어 변혁이다”는 오늘의 주제는 한국교회가 제2종교개혁을 지향하면서 수행해야할 과제다. 개혁이 외면적 차원을 말한다면 변혁이란 내면적 차원을 말하지 않나 생각된다. 제도적 개혁은 내면적 삶의 개혁으로 안착될 때 진정으로 이루어진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예배가 삶으로 구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로마서 12장에서 사도 바울은 칭의를 얻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앞에 살아야할 삶으로서의 예배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기독교인의 윤리를 말하고 있다. 예배의 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이다.  

I. 생명을 드리는 예배
사도 바울은 칭의를 얻은 자,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에게 자신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권면하고 있다. 이것이 영적 예배라고 하였다. 원문의 용어,
logike latreia란 reasonable service이다. 우리말로는 영적 예배로 번역했는데, 영과 진리의 예배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이를 “신령주의” 예배로 해석하여, 정의로운 삶이 무시된 은사 추구, 각종 신비로운 의식이 동원되는 예배로 해석한다면 이는 본문이 의미하는 바가 아니다. “영적 예배”란 본문에서 “합리적, 합당한 예배”라는 뜻이다. 참되고 하나님 뜻에 맞는 예배를 말한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바른 예배란 사마리아인이 그리심산에서 드리는 우상숭배의 혼합주의 예배가 아니라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요 4:24)라고 말씀하셨다.
구약의 제사란 드리는 자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흠없는 양과 염소나 송아지를 속죄의 제물으로 드렸다. 희생의 피를 제단에 뿌렸다. 생명을 내포하는 피 흘림이 죄를 대속한 것이다. 그러므로 히브리서는 “피흘림이 없은 즉 죄사함이 없다”(히 9:22)고 증언하는 것이다. 제사의 핵심에는 생명의 드림이 있고 생명을 드림으로 죄 사함을 받는 것이다. 제사에는 생명의 구속이 있다.

“영과 진리로”(en pneuma kai aletheia, in Spirit and truth)드리는 예배란 성령과 진리의 말씀 안에서 드리는 예배를 말한다. 열광적 종교 예식이나 신비로운 은사만을 추구하는 예배가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으로 가르쳐주신 하나님의 방식(인자와 공의를 행하는 삶)으로 드리는 방식을 말한다. 예배란 우리의 생명, 우리의 전 존재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희생)로 드리는 것이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라는 것이다.

몸을 산제물로 드리라는 것은 근동 아시아의 몰록신이 요구한 인신 제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당시 근동 아시아의 이방 종교에서는 자식을 신에게 드리는 영아(嬰兒)제사 풍습이 있었다. 창세기 22장에서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하나님의 계명은 진정한 예배가 무엇인가를 가르쳐준다. 아브라함은 문자 그대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리아 산으로 이삭을 데리고 간다. 이삭은 아버지에게 질문한다.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창 22:7b). 아브라함은 대답한다: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창 22:8). 아브라함이 모리아산에서 제단을 만들어 이삭을 결박하여 하나님 앞에서 제물로 받치려 할 때에 천사가 그의 손을 멈추게 하시고 아브라함의 신앙(경외)을 인정하신다: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 22:12).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보니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어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다”(창 22:13). 하나님은 피를 받으시는 잔혹한 몰록신이 아니라 우리의 중심(의로운 충성과 진리를 위한 헌신과 이웃을 위한 희생)을 받으시는 인자와 자비가 크신 하나님이시다.

II.  우리 마음이 변화를 받아야 한다. metamorphouse
진정한 개혁은 외면적 개혁에 머룰지 않고 내면적 변혁으로 나아가야 한다. 외면적 개혁이란 제도적 개혁이라면 내면적 변혁이란 영적 사람의 변혁을 말한다.
잠언 저자는 마음이 생명의 원천이라고 말하고 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하나님은 이삭의 피가 아니라 아브라함의 순종하는 마음,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신뢰하는 마음, 하나님의 뜻에 헌신하는 마음을 보시고자 하신 것이다. 레위기에서 나오는 제사에서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은 단지 의식적 희생을 넘어서서  하나님 앞에 진정한 구별된 마음(속된 것과의 성별)이다. 하나님은 정의롭고 인자가 있는 제사를 원하신다: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잠 21:3). 바울은 의로운 예배의 3가지 조건을 말하고 있다.  
1. 세상을 본받지 말아야 한다.
삶의 예배란 세상의 각종 풍조와 행실을 좇아가는 혼합주의를 배격하는 것이다.
오늘날 구미 기독교가 동성애를 받아들이면서 세상의 풍조를 그대로 답습한다. 동성애를 “가증하다”(토에바)는 성경의 권위를 버린 오늘날 미국교회는 건국의 이념인 청교도 정신을 버린 것이다. 기업체의 경영세습이 한국 대형교회에서는 목회세습으로 자리잡았다. 목회자 윤리가 세상 지도자들 윤리보다 높지 않고 저들에게 설교하고 저들의 자문가 역할을 할 수 있을가?
2.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한다.
다윗처럼 우리의 죄과를 날마다 하나님 앞에 인정하고 고백해야 한다: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2절) 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시 51:2-3).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날마다 새로움을 간구해야 한다: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시 5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시 51:17)  
3.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란 항상 선하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다. 교회와 성도가 행해야 할 일은
사람의 뜻(포퓰리즘)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다. 사람의 뜻이란 자기와 자기 편 위주로 생각하는 뜻이다. 하나님의 뜻이란 예수님이 게세마네동산에서 기도하신 바같이 나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것이다. 자기부정이다. 자기를 십자가에 못박음이다.

III.  한국 복음주의자들의 특징이 무엇인가? 개인구원과 행복추구자들 아닌가?
한국복음주의자들은 개인구원과 행복 지향의 복음에서 탈피해야 한다. 공의와 인자의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 “공의와 정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 인자함과 진실함이 주 앞에 있나이다”(시 89:14).  오늘날 한국의 복음주의자들의 행동이 진정하게 복음에 입각한 것인가 아니면 종교적 영달 추구에 근거하는 것인가? 자기 성찰해야할 이유는 한국교회 신앙이 무속적 기복신앙과 다를 것이 없다는 비난을 받기 때문이다.

큰 교회를 이룬 것이 성공인가? 신천지나 베뢰아도 사람 끌어모으는 것에 성공했다. 외형적인 성공 자체는 기복적 성공과 구별이 될 수 없다. 십자가의 비움과 희생을 추구하는 것인가? 자신의 종교적 야망을 추구하는 것인가? 세속적 성공과 번영을 추구하는 것인가? 후자는 다른 종교도 추구하는 것이다. 번영과 크기를 추구하는 기독교는 여러 종교 가운데 하나가 되고 기복종교로 전락하는 것이 된다.

인격적인 하나님은 기복적 제사를 즐겨하지 아니하신다: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시 51:16) 인자와 정의가 깃들리지 아니한 제사는 기복종교가 드리는 기복제사다.  
복음주의자들이 전하는 복음이란 번영이나 성공이나 기복의 복음이 아니다.
복음은 초대교회에 복음 송가로 널리 퍼졌던 “그리스도찬가”(Christus Hymnus)가 가장 잘 알려준다(빕 2: 5-11). 하나님의 본체이신 분이 자기를 낮추시고 비어서 종의 모습으로 나타냐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시고 인류를 구속하셨다는 것ㅇ다.
십자가 대속의 복음에는 자기 낮춤과 비움과 희생이 그 핵심이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왜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는가? 낮아짐과 자기비움과 희생이 결여되었기 때문이다. 자기가 가진 것을 놓지 않으려고 서로 싸운다. 대형교회의 세습 사태가 그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우리의 선배들은 자기를 낮추고 비우고 희생함으로써 사회의 인정을 받고 오늘날 기독교가 우리 사회에 생명력 있는 종교로서 약 968만명의 신자를 가진 제1종교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오늘날 후예들은 세상의 권력과 부와 각종 욕심에 눈이 멀어서 세상의 풍조에 물들게 되었다는 것이다. 대형교회당 세습은 세속인들의 눈에 볼 때에 모범의 삶이 되지 못한다. 대기업의 세습과 대형교회의 세습을 동일선상에 놓고 본다. 대형교회의 세습에는 각종 권력과 부가 동반되기 때문이다. 그것을 놓지 않으려고 싸우면서 사회적 냉소를 받고 있다.
사회적 성결을 생각지 않는 자는 진정한 복음주의자라고 볼 수 없다.

맺음말
오늘날 한국교회는 외면적 개혁만이 아니라 내면적 변혁으로 나아가야 한다. 제도적 개혁과 더불어 목회자 개인의 삶이 변화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케노시스), 비우심과 섬김과 희생이 요청된다. 이것은 바로 복음으로 내면이 새롭게 변화함을 받은 성화의 계기다. 우리의 삶이 예배가 되고 자기 비움과 죽음과  헌신이 생활화 함으로써 그만큼 성도들이 목회자의 삶을 보고 은혜를 받고 교회와 기독교가 변혁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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