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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탈북민 출신 목회자 격려 - 김성근 목사
한복협  2018-12-17 12:33:17, 조회 : 65, 추천 : 26

                                                                  하나님이 하시는 일


                                                                                                                                           김 성 근 목사
                                                                                                                         (노원 한나라은혜교회 담임)


1. 탈북 동기
저는 1997년 1월까지 청지에서 살다가 탈북 했습니다.
당시 저의 집은 두 명의 누님이 아사로 돌아가셨고 두 부모님과 저만 남은 상태였습니다. 남겨진 저의 세 가족은 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다 해보았습니다. 집안에 팔 수 있는 모든 재산들을 팔았고 여벌옷들도 다 팔았습니다. 나중에는 아버님과 어머님이 공부하시던 책들까지 떡 종이로 내다 팔았습니다.
그렇게 있는 힘을 다해 노력을 했지만 저의 집안의 전 재산이 밀가루 두 키로 그램이 남는 시점이 왔습니다. 이것까지 먹어 없어지게 되면 더 이상 희망이 없습니다. 늙으신 두 부모님이 굶어서 죽어야 하는 상황이 왔지만 젊은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중국에 가면 먹을 것이 있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국경을 넘는 일이 두려웠습니다. 나도 죽는다는 두려움은 국경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게 했습니다. 어차피 죽는 다면 노력이라도 해보다가 죽고 싶었습니다. 부모님들은 너만이라도 살아야 한다고 저를 떠밀었고 저는 두 부모님을 남겨 두고 고향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2. 신학공부 동기
중국에 와서 북한에서처럼 굶지는 않았지만 숙식을 해결할 곳이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조선족들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했지만 겨울이면 갈 곳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떠돌아다니다 한국에서 온 선교사님을 만났습니다. 그 선교사님은 저에게 성경공부 하러 가면 먹고 자는 문제를 공짜로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반신반의하면서 따라갔지만 정말 그랬습니다. 그렇게 중국의 지하미션홈에서 성경을 배우기 시작했고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 5년 동안 살면서 감옥에 세 번이나 들어갔습니다. 북한으로 강제북송이 되면 영락없이 정치범 수용소 아니면 처형되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여기서 나를 살려만 주신다면 하나님께 내 인생을 드리겠다고 그럴 때마다 기적적으로 놓여나왔습니다.
그렇게 한국에 왔더니 목사라는 직업이 세상에서 정말 어렵고 가난하고 하고 싶지 않은 직업이라는 것을 알고 왠지 속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신학교에 가지 않고 일반대학에 가서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 한편에는 중국에서 서원했던 것이 있어 늘 불안했습니다.
그러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가려는 저에게 하나님의 부르심이 임했습니다.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서원했던 대로 신학교에 가서 목사가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목회는 피할 수 없는 운명임을 알게 되었고 고분고분 신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3. 현재 사역 상황
현재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에서 “노원한나라은혜교회” (탈북민교회)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20명의 탈북민들과 탈북민들과 결혼한 5명의 남한 분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탈북민 청년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면서 신앙을 심어 주는 방향으로 목회를 하였더니 현재 7명의 탈북민들이 신학을 결단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신대원에 입학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재적인원 25명밖에 안 되는 작은 개척교회에 신학생이 7명이나 되어버린 기형적인 목회는 제가 예상하지 못했고 원하지도 않았던 일입니다. 이는 제가 하는 일이 아니라 저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단정 짖고 어디까지 가는지 한 번 보자는 마음으로 계속하고 있습니다.


4. 향후 목회 비전
북한 사람들은 더 이상 주체사상을 믿고 따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때 믿었던 주체사상이 남겨놓은 상처와 가치관 생활 습관들이 완고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주체사상은 기독교 신앙을 모방해서 만든 김일성 숭배사상입니다. 이 때문에 북한 사람들은 보통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이기 싫어합니다. 이름만 다른 똑같은 사상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한 번 속지 두 번은 속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거부합니다. 북한 사람들의 마음에는 기독교에 대한 완고한 방어막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허물 수 있는 사상이나 이념은 하나님의 말씀 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처음부터 탈북민들에게 신앙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성경을 있는 그대로 가르치는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듣다 보면 우리가 속은 것이지 신앙이 거짓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런 방식의 접근이 현재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기에 앞으로도 다른 방향으로 목회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 방법이 북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 인정된다면 이 경험을 다른 분들과 공유하면서 북한 선교를 해보려고 합니다.

  탈북민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신학생들을 훈련시키다 보니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북한의 교회는 이곳에서 훈련된 탈북민 신학생들에 의해서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이들에게 말씀을 탄탄하게 가르친다면 미래 통일된 북한에서 저들이 일으킬 교회들은 분명히 탄탄한 말씀위에 성장하는 바른 교회들이 될 것입니다. 북한 선교? 요란하지 않습니다. 탈북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일꾼으로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북한에 가면 건물도 있고 돈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 보다는 사람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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