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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21세기 고난받는 선교지 실태와 대책 - 김충만 선교사
한복협  2020-04-10 12:34:03, 조회 : 112, 추천 : 39

                                            중국을 위한 기도

                          신(新)종교조례 시행 이후 중국 교회의 박해상황과 기도제목





                                                                                           김 충 환 선교사
                                                                                     (합신 세계선교회 총무)




중국은 자국 국민의 종교 자유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나라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말하는 종교의 자유는 중국 사회주의 국가 체제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자유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개인의 종교와 신앙 활동의 자유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8년 2월 1일부터 자국민의 신앙의 자유 보장과 종교 간의 화목 및 사회적 화합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새로운 종교사무조례(이하 신종교조례)의 시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현재 중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신종교조례는 중국식 사회주의 건설을 목표로 한 종교에 대한 정부의 통제와 관리, 처벌의 법적 근거를 합법화하는 종교통제의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본 글에서는 신종교조례 시행 후 발생되고 있는 중국 교회의 박해 상황과 한국 선교사들의 어려움을 살펴본다. 사례의 근거들은 현장 사역자들의 보고 및 기 발표된 중국관련 자료에 근거한다.

1. 중국 교회에 대한 박해 상황

1) 영향력 있는 대형 가정교회들에 대한 박해

베이징의 대형 도시가정교회인 시온(锡安)교회는 2018년 9월 9일 예배당 건물 폐쇄와 재산 압수, 교회간판 철거가 진행되었으며, 교회를 담임하는 김명일 목사의 출국제한이 시행되었다. 쓰촨성 청두에 있는 이른비언약교회(秋雨圣约教会)는 2018년 12월 예배드리던 신자100여명과 함께 담임하는 왕(王)목사는 국가전복 혐의로 체포되었고, 공안들은 성도들의 자택을 급습하여 150여명이 연행되어 심문을 받았다. 또한 ‘앞으로 이 교회에 다니지 않겠다’는 서약서 작성을 요구받기도 하였다.
   광동성의 역사 깊은 가정교회인 따마잔교회(大马站福音教会)역시 2018년 12월 16일 당국 공무원 60여 명이 들이닥쳐 강제 해산되었다. 당시 4000여권의 신앙서적과 재산이 압수되었고 신종교조례 위반혐의로 모든 이 교회의 예배활동 중지명령이 있었다. 따마잔 교회는 삼자가입을 거부하여 20년간의 수감 생활을 한 고(故)린시엔까오 목사가 목회한 교회로서 중국 가정교회의 상징적인 교회였으며 2000년 롱구이리(荣桂里)로 이전하여 광조우 종교국, 통전부와 원만한 관계를 가지며 활동한 가정교회였으나 결국 강제 해산되었다. 당시 교인들은 등록된 삼자교회로 옮길 것을 종용받았다.

2) 중국 가정교회들에 대한 박해

일반 지역의 가정교회들도 신앙활동에 박해가 지속되었다. 저장(浙江)성에서는 십자가 철거와 교회 폐쇄가 이어졌고, 교회의 CCTV설치가 강제되었다. 허난(河南)성에서는 4000여 교회의 십자가가 철거된 것으로 보도 되었다.
   최근 북경지역 선교사의 소식에 의하면 가정교회들은 모임 장소가 폐쇄되어 흩어져 4-5명씩 장소를 바꾸어가며 주중모임만 진행되고 있다. 모임장소도 회사, 개인 사무실, 식당 등 안전한 장소로 계속 변경하거나 SNS를 통해 연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성도들은 복음 전도 활동을 하다가 공안들에게 발각되어 감금 및 폭행을 당하기도 한다고 전해진다.

2. 기독교의 중국화(中國化)를 위한 시도

중국은 향후 자국 내 기독교의 방향성을 ‘기독교의 중국화’로 정하고 있다. 2022년까지 기독교의 중국화 작업을 가속화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기독교의 중국화 작업은 중국식 사회주의에 부합하는 기독교, 새로운 신학적 토대위에 중국 기독교 건설, 중국문화에 부합하는 중국인민의 기독교, 중궈멍(中國夢)을 비롯한 신(新)중국사회에 부합하는 기독교 활동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기독교의 중국화 작업 양상은 중국내 학자들의 연구주제에서도 발견되고 있으며 현재 중국에서 발표되고 있는 논문들의 주제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에서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는 등록된 삼자교회의 예배당 건물에도 감시카메라 설치, 활동에 대한 정기적인 보고 뿐 아니라 예배 시 국기계양, 국가 부르기, 신종교조례학습 등을 강조하여 정치와 사회에 부합하는 기독교를 강요하고 있다.
   신학교육도 해외 신학연수원이나 외국 선교사를 통한 신학학습은 기독교의 중국화를 저해하는 것으로 간주하며 감시하고 있으며, 반사회적인 영향력을 제거하기 위해 종교적 목적의 해외여행 및 교육을 통제하고 있다.
   신종교조례이전까지 온라인 몰에서 구입이 가능하였던 성경 및 기독교 자료에 대한 온라인 통제도 심화되고 있으며 삼자교회에서도 1인당 1권만의 성경 구입을 허용하고 있다. 심지어 공안의 조사 대상이 되면 인터넷 몰에서 구입한 최근 몇 년간의 신앙서적 구입 목록을 기준하여 공안에 나와 소명할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3. 한국 선교사에 대한 박해

신종교조례 시행 이전부터 시작되었던 한국선교사의 강제추방과 통제는 2018년 이후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중국 신장지역에서는 2016년부터 선교사들에 대한 비자제한과 소수민족 사역자들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었으며 2017년 1월13일 가족을 포함한 50여명의 한국인 선교사들을 추방하였다. 이들은 이후 중국입국이 거부되었다.
   2018년 신종교조례 이후 광씨성 난닝, 윈난성 쿤밍, 쓰촨성 청두 등지에서 비자연장 거부, 출국 종용 등 한국인 선교사의 비자발적인 철수가 본격화 되었고, 일부 선교사들은 강제연행 및 공안의 조사를 받기도 하였다. 추방이 결정된 선교사들에게는 정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기에 사후정리에도 어려움이 발생하였다.
   중국 전체적으로 비자발적으로 철수한 한국 선교사들의 숫자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각 단체별로 중국 선교사의 현황을 종합해 볼 때 정상적으로 정주하며 사역하는 선교사는 50% 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한다.

4. 최근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중국교회의 어려움

2020년 3월 현재까지도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시를 중심으로 2019년 12월 발병되었으나 중국 정부는 1월 말에서야 국민들에게 발표하여 초기대응에 실패하였다. 오히려 이러한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최초로 폭로했던 우한중심(中心)병원 안과 전문의 리원량(李文亮)은 유언비어 유포죄로 반성문을 쓰기도 하였다. 리원량은 자신도 감염되어 2월 6일 사망에 이르렀다.
   코로나19 사태는 국민안전과 방역이라는 명목으로 중국 전역의 주일예배와 모임을 금지하였다. 중국교회 성도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SNS를 통하여 소식을 나누고 있음이 전해지고 있다. 중국 내 한인교회의 상황도 모임이 불가하며 언제 다시 모임이 재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두려움과 공포를 무릅쓰고 복음을 전하며 자선을 베푸는 성도들이 있음도 전해진다. 상해시의 한 가정교회 성도들은 마스크를 나누어주며 위로의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동시에 성도들은 회개의 기도를 통해 신앙의 순결함을 간구하고 있다.
   계속되는 정치적, 사회적 박해 속에서 위축되었던 한국 선교사들의 사역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본국의 철수권유로 일시 귀국한 선교사들의 복귀도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다.

5. 전망

상기와 같은 기독교에 대한 직접적인 박해는 시진핑(習進平)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과도 연관성이 있다. 마오저뚱 사상이 빈곤한 중국을 부유한 중국으로 만드는 것이었다면 시진핑 사상은 중궈멍(中國夢)으로 불리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로 모두가 잘 사는 중화 민족의 부흥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2021년까지 부강한 나라 즉 샹오캉(小康)을 건설하고 2049년까지 미국을 능가하는 중국굴기의 완성, 사회주의 최강국으로 부상하는 ‘두 개의 100년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 종교의 중국화는 사회주의 핵심가치관 실천과 중국 발전에 부합, 국가통일, 민족단결, 종교간 화합 및 사회 안정을 이룩하는 것이며, 기독교의 중국화는 중국 정치에 대한 인정, 중국 사회에 대한 적응, 중국 문화에 대한 표현으로 집약된다. 이는 시진핑 체제 아래에서의 중국 중심의 기독교를 정립하는 것으로 종교 정책의 정수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중국에서의 기독교에 대한 박해와 감시는 중국의 근본적인 정치적 사회적 방향성에 기인하기에 단순히 시진핑 체제가 변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중국의 정치 체제가 바뀌지 않는 한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국가적 재앙도 평상의 상태로 회복되기에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에 여러모로 위축된 중국교회의 회복과 활동은 더욱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도제목>
1) 박해와 어려움 속에 있는 중국 교회를 보호해 주시고, 믿음 안에서 신앙을 잃지 않고 신앙의 순결함을 보존하도록

2)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억압하는 정국 정부와 제도를 막아주시고, 하나님의 통치가 하루속히 이루어지게 하시고, 핍박 속에 있는 중국의 교회와 성도를 인도하소서

3) 전 세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포가 주님의 권능으로 물러나게 하시고, 하나님의 치료의 권능이 중국교회와 성도들 뿐 아니라 전 세계 모두의 마음을 치료하소서

4) 중국을 위해 기도하는 한국교회가 되게 하시고, 지금도 핍박 속에 사역하는 선교사들에게 선하신 인도가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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